
3D 프린팅과 인공지능 기술로 전통 도자기의 글로벌 변신 시도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리이제' 팝업 매장을 통해 3D 프린팅과 AI 기술이 결합된 현대적 도자기 제품들이 소개되며, 기술과 예술의 융합이 전통산업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해당 사례는 새로운 시장 확대 가능성과 함께 제조방식의 현대화라는 관점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통 도자기에 불어넣은 디지털 기술 (1)
지난달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리이제' 팝업 매장은 이색적인 공간 연출과 감각적인 제품 구성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쇼룸 형식의 오프닝은 마치 패션쇼 행사장을 연상케 하였으며, 실험적 형태의 식기와 액세서리는 전시 그 자체로 시각적인 감동을 선사하였습니다. 추석 연휴 일주일 동안 무려 5400여 명이 매장을 방문한 것은 이와 같은 요소들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냈음을 입증하는 수치입니다. 이러한 전시는 단순한 소품 판매를 넘어서, 전통 도자기의 현대적 전환 가능성을 대중에게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전통 도자기에 불어넣은 디지털 기술 (2)
팝업 매장에서 선보인 제품들은 기존 도자기와는 전혀 다른 조형적 언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가마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되던 전통방식 대신 3D 프린팅을 비롯한 디지털 기반의 디자인 및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결과물입니다. 도자기 분야에서도 이러한 방식이 도입되면서 장인 중심의 수작업에서 벗어나 보다 정제된 프로세스를 통한 제작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문제 해결형 접근: 기술을 통한 정밀도 확보 (1)
전통 도자기 제작 과정에서는 형태 유지와 균열 방지 등 다양한 물리적 요소에 대한 경험적 노하우가 필요하였습니다. 그러나 가마 소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축이나 형상 변화는 완성도 높은 제품 구현에 있어 큰 제약 요인이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일부 스타트업에서는 AI 기반 예측 알고리즘을 적용한 제조 기술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문제 해결형 접근: 기술을 통한 정밀도 확보 (2)
기술적으로는 도자기 설계단계부터 최종 결과의 변형 가능성을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거푸집을 생성하는 프로세스가 핵심입니다. 안으로는 공정의 반복성을 확보하고, 밖으로는 복잡한 조형 디자인도 안정적으로 구현함으로써 예술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고자 하였습니다. 디지털 제조와 디자인 데이터 기반 보정 알고리즘이 도입되면서 이는 단순한 전통 기술의 대체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장인정신 구현 방식이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예술적 디자인과 빠른 생산 속도를 결합하면 도자기가 갖는 고유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시장 진출의 문턱을 낮출 수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 이호준 대표
공장 기반 확충과 직접 제조 역량 강화
기술 혁신을 통한 새로운 디자인과 생산방식을 확보한 이후에도 대량 생산을 현실화하기 위한 기반 마련은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전통 방식에 의존하던 도자기 생산은 대부분 소규모 수작업 공방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제작기간이 길고 단가도 높아지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목표 제품군에 따라 생산 단가와 효율성을 고려한 자체 제조시설 확보가 요구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외부 23개 제조사에 위탁생산을 통해 약 70여 종의 제품을 제작하였으며, 이후 생산 품질 및 효율 향상을 위해 역량 있는 제조공장 2곳을 인수하였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기술 기반 설계에서부터 양산까지 전 주기를 내부 자원으로 운영하게 함으로써 제품 반복 생산의 일관성과 품질관리를 강화하였습니다. 특히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데이터 기반 공정 관리를 실현하면서 기술력에 기반한 제조 역량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

해외 진출과 브랜드 전략의 다각화 (1)
내수 시장의 한계를 인지한 후, 해당 기업은 2025년 3월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특히 일본 내 디자인 감수성이 높은 소비자층을 겨냥하여 도쿄 다이칸야마의 쓰타야서점 본점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큐텐재팬몰을 통한 온라인 운영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산 도자기의 새로운 이미지를 형성하고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실질적인 매출처 다변화를 이루어냈습니다.
해외 진출과 브랜드 전략의 다각화 (2)
또한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 전략도 변화를 보였습니다. 이달 말 론칭 예정인 키친웨어 브랜드 '세리프 아뜰리에'는 한식과 양식 등 다양한 식문화에 유연하게 호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 브랜드는 실용성과 조형미를 동시에 갖춘 도자기를 통해 기존 유명 해외 브랜드들과 경쟁할 제품력을 확보하겠다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기술을 통해 형태 재현과 생산성을 확보한 후, 감성적인 브랜드 확장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이호준 대표
전통산업의 기술 기반 리디자인 사례로서의 의의
이번 사례는 단순한 기술 도입 차원을 넘어, 기존 전통산업을 재해석하고 그 제조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바꿔나가는 실질적인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마 기반의 수작업 공정에서 벗어나 3D 스캐닝·프린팅과 AI 예측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설계가 적용되면서, 형식적 전통 재현이 아닌 본질적 혁신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단절 위기에 놓였던 지역 전통 도자 제조기지(이천, 여주, 무안 등)의 공백은 기술력과 네트워크 기반 신규 제조공간 확보로 대체되었으며, 이는 곧 장인 의존도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를 확보하는 경로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디지털 기술이 제조 현장에 투입될 경우, 전통성과 생산성의 균형을 사실상 양립 가능한 과제로 설정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융합 기술의 확산 가능성과 산업적 파급력
향후 해당 도자기 제작 사례는 단순 디자인 소품에 국한되지 않고, 구조물 및 건축 소재, 또는 복
소량양산 분야에서 한양3D팩토리는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접근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제조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발전과 시장에의 기여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