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과 자연이 빚어낸 감성적 오브제, 수잔 팡 × 애플 3D 프린팅 프로젝트
수잔 팡과 애플은 새로운 디자인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3D 프린팅 액세서리 컬렉션을 선보이며, 기술과 공예적 감성의 융합을 구현하였습니다. 본 협업은 최신 애플 디바이스와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오브제를 통해 기술적 진보와 예술적 정교함이 공존할 수 있음을 증명하였습니다.
디자인 철학의 출발점: 유기체처럼 살아 움직이는 창작물
이번 프로젝트는 수잔 팡과 오렐리오 드 종허의 협업에 기반하였습니다. 오렐리오 드 종허는 전직 다이슨 엔지니어이자 현재 수잔 팡의 배우자로, 디지털 창작물이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작동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하는 데 집중하였습니다. 그에 따르면, 3D 프린팅은 여전히 수작업 기반의 정교한 프로그램 제어를 필요로 하며, 인공지능 기반 알고리즘만으로는 구현할 수 없는 정밀함과 장인적 디테일이 필수적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 배경을 바탕으로 제작된 액세서리들은 꽃, 버섯, 네잎클로버 등 자연에서 착안한 모티프를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파스텔 톤의 색감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유려한 미감을 형성하였습니다. 본 컬렉션은 아이폰 케이스(약 79달러)부터 맥 미니 셸(약 1,120달러)에 이르는 폭넓은 가격대로 구성되었습니다.
기술적 구현과 소재 변환의 실험성
수잔 팡의 디자인은 기술의 정교함뿐 아니라 실험적 성격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상하이 레인하우스에서 개최된 전시에서는 애플 디바이스와 3D 패션 소프트웨어 클로3D(Clo3D)를 이용하여 구현된 텍스타일 드레스가 소개되었습니다. 해당 드레스는 디지털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쳐 현실 세계에서 에테리얼한 질감의 패브릭으로 자연스럽게 전환되는 방식을 보여주는 사례로, 디지털과 물리적 세계 간의 경계를 탐색하는 시도로 평가됩니다.
이와 함께 전시된 3D 프린팅 의류 역시 실제 제작 공정에서 기술이 어떤 방식으로 감성적 요소와 결합되는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단순한 시각적 완성도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제작 기술 그 자체가 예술적 작품의 일부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M-칩 성능과 디지털 자연의 구현
기술적인 측면에서 특히 주목할 요소는 애플의 M-칩 성능과 오렐리오 드 종허의 시뮬레이션 전문성이 결합되었다는 점입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대형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나 가능하던 수준의 복잡한 자연 렌더링을 맥북 한 대에서 구현하였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식물의 섬세한 움직임 같은 디테일이 디지털 상에서 고해상도로 재현되었고, 이어서 이를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물성화하는 과정을 통해 고차원적 디자인 경험을 완성하였습니다.
이는 소형 장비를 활용한 기하학적 복제의 한계를 넘어서, 실질적으로 유기적이고 복합적인 형태를 구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됩니다.
기술 생태계의 창의적 활용
수잔 팡은 애플의 크리에이티브 생태계를 단순한 제작 도구로 접근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이를 하나의 협력자이자 실험의 파트너로 간주하며, 기술에 감성적 해석을 더한 결과물을 창출하였습니다. 그녀가 강조한 바에 따르면, "기술을 차갑게 만드는 대신, 꿈결 같은 따뜻함과 자연과의 조화를 입히고 싶다"고 밝혔으며, 이는 전체 컬렉션에 감도 깊은 자연미와 유기적 구조감을 부여하였습니다.
제품의 전체 디자인은 단순한 기능을 넘어 미적 정체성과 정서적 경험까지 포괄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는 디지털 오브제가 실질적인 감성적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파스텔 톤으로 구현된 자연 모티프
수잔 팡의 이번 컬렉션은 자연을 소재로 한 조형성과 색채 이미지를 기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각 제품은 파스텔 컬러 위주의 섬세한 조합으로 잘 알려진 그녀만의 디자인 언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였습니다. 아이폰 커버, 애플 워치 밴드, 에어팟 케이스 등은 일상 속에서도 과하지 않은 조형적 요소를 통해 사용자에게 감성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자연 모티프를 기반으로 한 대상은 기술 제품에 본래 갖기 어려운 유기적 형태와 미적 가치를 부여하며, 공예 기반 패션 오브제로서의 새로운 의미를 획득하였습니다.

소형 구현 장치로 실현한 대형 렌더링 프로젝트
기술적 접근 방식에서 특히 흥미로운 점은 대규모 그래픽 자원이 필요한 과정을 상용 고성능 장비 없이 구현했다는 것입니다. 오렐리오 드 종허와 수잔 팡은 대형 렌더링이 요구되는 프로젝트를 맥북 수준의 하드웨어 환경에서 감당하며, 동시에 3D 프린팅이라는 결과물로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현실적 제약을 감안한 설계와 창작 방식이 새로운 방식의 크리에이티브 구조로 기능할 수 있음이 입증되었습니다.
이는 디지털 기술이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갖는 역할을 단순 보조 이상의 위치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창작 과정 전체를 혁신할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인간적 감성을 부여한 기술적 결과물
수잔 팡 × 애플 3D 프린팅 컬렉션의 전반에는 기술적 진보와 동시에 인간적 정서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자연 모티프는 인간이 본능적으로 끌리는 대상이며, 기술이 이를 얼마나 충실히 구현할 수 있는가에 따라 결과물의 정서적 충만함이 좌우됩니다. 수잔 팡은 기계적 정밀도가 아닌 감정과 연상의 흐름에 집중하여, 각 프린팅 오브제를 감성적 조형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단지 기술을 도구로 활용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기술을 통해 인간적 감성까지 번역하는 실험은 향후 크리에이티브 산업에도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제작 공정에서의 공예성과 디지털 융합
이번 협업은 장인 수작업에서 파생된 미학과 디지털 기술에 바탕을 둔 정밀성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전통적인 공예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손의 감각과 직관은 여전히 핵심 요소였으며, 디지털 기술은 이를 보완하고 확장하는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수잔 팡은 조화와 통합의 관점에서 기술과 감성을 결합하였습니다.
따라서 본 프로젝트는 3D 프린팅이 단순 반복 생산 기술이 아닌, 정교한 조형미를 구현할 수 있는 예술적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실증하였습니다.
마치며
수잔 팡과 애플이 협업한 3D 프린팅 컬렉션은 공예적 감성 위에 첨단 기술을 접목하여 신개념 디자인 언어를 구현하였습니다. 본 사례는 디지털 크리에이티브가 미래 패션과 제품 디자인의 방향성을 어떻게 재정의할 수 있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기술과 공예의 조화는 3D프린팅 산업에 새로운 디자인 가능성을 제시하였습니다. 한양3D팩토리는 이러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혁신적이며 감성적인 디자인을 구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