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솔루션, ‘육군과의 5억 4000만원 이동형 3D프린팅 시스템 계약 체결’: 방산 혁신의 출발점
3D프린팅 전문업체가 국군 제6012부대와 이동형 적층 가공(AM) 시스템 납품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방위산업 기술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야전 장비 수리와 부품 제작을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이동형 AM FAB’으로, 조달청의 혁신제품 시범구매 제도를 통해 성사되었습니다. 본 기사에서는 시스템의 구성, 기능, 관련 제도와 방위산업 내 파급력에 대해 분석합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방위 산업의 디지털 제조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최근식 링크솔루션 대표는 이같이 밝혔습니다.
야전 맞춤형 이동형 AM 시스템, 왜 주목받는가
이번에 계약된 이동형 AM FAB는 단종 부품이나 긴급 수리가 필요한 군수 운영 환경에서 즉각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이동형 제작 기지의 개념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차량 탑재형 무진동 컨테이너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스템 내부에는 고기능 제조 장비가 통합 배치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EP-500 3D프린터, 3차원 측정기, 캐비닛형 데시케이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열악한 현장 환경에서도 정밀한 부품의 설계, 출력, 수리까지 실현 가능합니다. 기존 보급망의 한계를 극복하고 작전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장비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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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AM 시스템은 육군 제6012부대에 연내 배치가 예정되어 있으며, 시제품을 통한 현장 성능 실증을 거쳐 향후 운영 효율성과 실효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후 육군 34개 사단 및 6개 군단, 해병대, 해군 등으로 공급 범위를 확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시 또는 재난 상황에 투입 가능한 시스템으로 의의를 지닐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방산 조달 시장에서 수백억 원 규모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혁신제품 시범구매의 구조와 활용
조달청은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의 제품 공공 진입을 지원하는 ‘혁신제품 시범구매 제도’를 통해 이번 납품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본 제도는 국방부와 조달청 사이의 협력 체계인 조달 인큐베이팅 사업의 일환으로 도입되었으며, 지속 가능한 전장 지원 체계 수립을 위한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링크솔루션의 경우, 국방부가 제안한 실제 작전 환경 수요를 반영하여 이동형 AM FAB를 설계하였으며, 이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국가 군수 정책과의 정합성을 갖추게 됐습니다. 이와 같은 혁신구매 연계형 개발 기술은 향후 방산 기술 생태계 전반에 걸쳐 표준화 가능성도 내포합니다.
동시에,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중동 지역의 무력 분쟁 확대 등으로 인해 야전에서의 군수 지원 지속 가능성, 즉 ‘Sustainability’가 방산 조달 정책의 핵심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AM FAB는 이러한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구체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수출 확장의 기반: 국내 기술의 해외 진출
링크솔루션은 자사의 EP-500 3D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AM FAB 시스템의 국군 납품을 바탕으로 해외 방산 시장으로의 진출도 앞두고 있습니다. 필리핀 방산 업체인 Panpisco Technologies, Inc와의 협력을 통해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및 중동권 국가의 장비 운영 환경 분석을 병행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기술 기반 해외 동반 진출은 단순 장비 납품을 넘어, 지속적인 기술지원 및 전시형 전환 플랫폼 운영 서비스까지 포함된 형태로 구성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국내 중소기업이 독자 개발한 설비가 글로벌 국방 시장에서 전략물자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 해군 및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등 다양한 기관에서 동일한 기반의 3D프린터를 운용하고 있어, 공통 운영 체계를 바탕으로 한 사용자 교육, 정비 체계 통일 등에서 유리한 연계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이동형 3D프린팅 시스템은 기존 방산 시스템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작전 환경에서 즉각적인 군수 대응 능력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기반 기술의 내재화와 더불어, 방산 혁신제품 조달 구조와의 정합성, 해외 수출 가능성까지 입증되면서, 해당 기술의 운용 가치와 확장 가능성은 높은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방산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성 확보가 주요 이슈로 자리하는 가운데, 이동형 적층 가공 시스템은 미래 전장 대응 기술의 핵심 자산으로 긍정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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